2019년 첫 글, 폐관 수련 후기

2018년 12월 26일 부터 2019년 01월 12일 까지 나는 베트남에서 폐관수련을 했다. 숙소에서 공부와 업무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느낀점을 써보려고 한다.

왜 베트남이었는가? — 위 글에도 나와있지만 처음 선택지는 뉴질랜드였다. 하지만 예산과의 타협과 11월에 좋은 추억도 있어 베트남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맥북 빼면 시체인 디지털 노마드)

나라를 정하고나서 일정을 계획해야 했다. 나는 같이가는 형과 함께 현대카드 트래블 팩토리에서 책도 보고 프리비아 상담도 받았다. (https://haggish00.blog.me/220933421469) 압구정 로데오 쪽에 있는데 여행 책이 엄청 많고! 무엇보다도 바로 일정이나 비행기등을 상담받을 수 있어서 매우 만족했다.

그렇게 계획된 일정은?
12월 26일 ~ 12월 03일 하노이
12월 04일 ~ 12월 05일 한국 (회사 워크샵 덕분에 한국에 왔었다 잠깐.)
12월 05일 ~ 12월 07일 다낭
12월 08일 ~ 12월 17일 나트랑

계획할 때 나트랑이 그렇게 좋다는 말과 한달 날씨 예보를 보고 우기를 피해 잡다보니 일정을 길게 잡았다. 하지만 비는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다낭이 더 좋았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ㅜㅡㅜ

비용?

항공 비용은 현대카드 프리비아 여행을 통해 예약하였는데 발권 수수료를 제외하고 75,4900원+ 502,100원 = 1,257,000원이 들었다.
숙소 비용은 알아보니 현지 부동산에 가면 조금 더 싸게 구할 수 있다고 봤는데 사람 대하기 힘든 우리에겐 매우 험난한 작업이었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그냥 돈을 더 내고 에어비엔비+호텔 예약 사이트를 이용하기로 했다. 122,408원 + 81,065원 + 125,212원 = 328,685원이 들었다. 1인당 비용인걸 감안해도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 유심사고 보험들고 먹고 놀고 했던 비용은 합쳐서 대략 1,000,000원 정도 들었다고 생각한다. 아 아니다 환전도 했으니 300,000원 더하면 될 듯.
총합: 1,257,000원 + 328,685원 + 1,000,000원 + 300,000원 = 2,885,685원이 들었다고 할 수 있다.

목적 및 결과?
이번 수련의 목적은 v8을 완벽히 분석해서 취약점 찾자! 였다. 취약점을 못 찾은게 너무 한이 되지만 내부 동작 구조를 파싱부터 컴파일까지 어느 정도는 숙지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예상치 못한 업무가 01월 07일부터 시작되어서 대략 10일정도 집중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10일 동안 한 것치고는 많은 성과가 나온 것 같아 기분이 매우 매우 좋다.
원래 계획은 코워킹 스페이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려고 했는데 여행 아니면 집 밖 잘 안나가는 해커의 습성과 편안한 침대 덕분에 집에서 더 많이 했던 것 같다 ㅋㅋ. 하노이에서 한번 가본 코워킹 스페이스(moon-work)는 나름 괜찮았다. 점심 배달 서비스도 있어서 굳이 나가지 않아도 돈만 내면 뭐든 시켜줬다.

음식?
숙소비를 나름 최대한 줄였기 때문에 맛있는 것을 먹는데에 돈을 많이 썼다.

같이간 형은 인천에서 양주 사서 마치 알코올 홀릭처럼 마셨다 ㅋㅋ
쌀국수도 많이 먹었다.

저렴한 물가 덕분에 한국에선 10만원이 넘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혹은 3-dish 코스요리등을 3-5만원 정도 선에서 먹을 수 있던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요런거라 던지…

사진은 많아 여기에 다 올릴 수 없는게 참 아쉽다. ㅜㅜ

뉴이어 파티

우리 일정 중 새해가 포함되어 있어 뉴이어 파티를 가보았다. 인-싸들만 가는 파티라 10만원이라는 거금을 내고 들어갔다 ㅜㅜ 술 2개와 플래터가 포함되어있는 가격이었다. 사람들과 어올려 카운트 다운을 하니 나름 좋은 경험이었다. (ㅎㅁㅎ)

아저씨 포스로 사진 찍었다 ㅋㅋㅋ

 여행?
원래 여러가지 여행지를 정했는데 일하고 공부하느라 호이안 밖에 가지 못했다.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기관지염도 한몫했다. (나트랑 바다에서 수영하려고 수영복 챙겨왔는데 한번도 못했다 ㅜ)
호이안은 정말이지 한국 사람으로 넘쳐났다. 이쁜 거리와 좋은 야경때문에 사람이 많은 것 같았다. 반세오도 호이안에서 먹었다. 베트남 음식들은 라이스페이퍼에 싸먹는 음식이 엄청 많은데 난 귀찮았다.. 그래서 그냥 대충 슥슥해서 한입에 넣어버렸다.

고양이 머리띠도 사봤다 ㅎ.ㅎ

 마무리
여러가지 재미난 에피소드와 맛있는 음식이 더 많지만 더 이상 쓰기 귀찮으니,, 이만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다. 같이간 형님의 인스타그램에 우리가 먹었던 음식이며 그랩을 이용해 오토바이를 탔던 것들 이 남아있으니 궁금하면 들어가서 확인해보길 바란다. ㅎㅁㅎ (https://www.instagram.com/dohyeon.routine/) 마지막으로 같이 갔던 도현장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흐므흐흐ㅡㅁ흐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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