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New Year!, 2021에는..

안녕하세요, 블로그를 방치한지 수개월에서 이제는 1년이 더 되어가던 찰나에 아무래도 뭐라도 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편집기를 열었습니다. 2020년 한 해는 코로나를 포함해 여러 이슈가 있었던 탓에 너무 빠르게 지나가버린 것 같네요. 나이를 한 살 더 먹을 수록 시간이 빠르게 간다고 하는데, 정말 맞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내 자신을 되돌아보는 회고글을 작성하려고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보통 고난과 시련도 별 탈 없이 넘기는 편이라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아 그냥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으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이 블로그의 시작과 앞으로의 방향을 떠올려봤습니다. 제가 공부하거나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나누려고 처음 시작했었는데 제 부족한 글쓰기 실력과 선 뜻 내 생각을 말하는 것에 두려움과 학생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없어지는 시간등의 이유로 잘 지켜지지 못한 것 같네요. 회사를 다니면서 블로그 글을 꾸준히 작성하시는 분들을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고 부러울 따름입니다. 이 블로그는 2018년에 처음 생성했습니다. “github pages, 네이버, 티스토리, 구글 블로그등 말고 왜 워드프레스일까?” 라고 핟다면 http://bpak.org의 영향도 크지만 무엇보다 제일 완성도 높다고 생각했고 굳이 서버 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고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일년에 $100정도면 굳이 매달 $10을 쓰는 lightsail 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뭐, 하여튼 첫 해년도는 “건강한 보안 생태계 발전을 위해”이라는 글이 젤 많은 뷰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그때에 비해 많은 생각의 변화가 있었는데 시간과 기회가 된다면 그 내용도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제외한 기술 관련 글들은 예전 블로그에서 임포트해온 것이라 많은 뷰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2019년은 깃헙 스타를 누르면 커피를 준다는 마케팅으로 비난을 받았던 metatron-discovery를 해커톤 처럼 빠르게 회사 동료분과 리뷰한 결과를 올린 “metatron-discovery security review speed run”입니다. 이슈에 별다른 디스커션이 생기지는 않아서 어떻게 패치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오픈 소스들 처럼 “너가 찾았으니 너가 패치하렴 …”라는 태도는 아니여서 다행이었습니다. 뭐 암튼! 그래도 나름 기술 관련 게시글이 많은 뷰를 기록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올해(2020년)는 해커도 해킹을 당한다! “CTF 문제 풀다 해킹당한 이야기”가 히트를 기록했었습니다. 나름 재밌게 쓴다고는 써봤는데 어땟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글의 성향으로 봐선 아무래도 “자료를 찾기 위해 들어오는 블로그”보단 “임준오의 일기를 보기 위한 블로그”가 되면 좋겠다는 제 생각이 어느정도 드러나지는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2021년에는 좀 더 가볍고 신기한 주제로 최소, 한달에 한번은 주제를 정해 작성하려고 합니다. 이게 익숙해지면 1주일에 하나씩은 작성하게 되겠죠 하하..

두번째이면서 마지막인, 20201년 계획과 목표입니다.

  1. 첫번 째는 역시 건강입니다. 육체적인 것을 포함해 정신적인 것도 모두 포함하는데요, 2021년에는 보다 나 자신에게 너그러워지고 건강한 식습관 / 업무!를 통해 주변 사람들도 잘 챙기려고 합니다. 요새 배달 음식 보다 직접 요리해먹고 있는데 즐겁습니다~!
  2. 한달에 한 번 재미난 주제를 정해 블로그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3. 외국어를 열심히 공부하자! 입니다. 미국분과 함께 일할 때 소통의 문제로 제 자신이 답답한게 많았는데 이런 부분들을 개선하는 의미도 있고 진행한 연구나 프로젝트의 관심을 더 받기 위함도 있습니다. 정면 돌파 하고자 1월 말일쯤에 홍콩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세미나 발표가 하나 잡혀있긴 한데 아직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ㅜ. 아무래도 Script를 작성해 읽는 것으로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4. 는 좀더 생각해보고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위 세가지 목표를 꼭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정상화 되어서 여행도 자주 다녔으면 좋겠네요. 하하, 여러분들도 모두 행복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